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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명품백 끊고, 금단현상에 수전증"…박준형 "담배 끊듯 끊더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1-09 10:56 송고 | 2020-11-09 11:24 최종수정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김지혜가 명품백 구입 욕구까지 참아가며 돈을 모아 집 리모델링(새단장) 예산을 마련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24회에서는 집 부엌 리모델링을 놓고 김지혜와 남편 박준형이 의견 충돌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혜는 "깔끔한 주방을 원한다. 저금 통장을 만들어 차곡차곡 준비를 했다"면서 "내가 쇼핑도 안하고 미니멀로 모아놓은 돈이 있다. 집에 투자를 한 것이다. 이 집에 8년 정도 살면서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오래 살았으니 이제는 조금 바꾸자는 것이다"라고 반대하는 남편을 향한 설득에 나섰다.

이를 지켜본 박미선은 "그래도 준비를 해왔다고 하지 않냐"며 김지혜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지혜는 "몇 년 전부터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자료를 찾았봤고, 3~4년 전부터는 통장을 마련해 돈을 모아놨다"고 밝혔다.
김지혜의 리모델링 추진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두딸까지 불러 가족회의를 소집했지만 남편 박준형뿐만 아니라 첫째 딸 주니와 둘째 딸 혜이까지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김지혜는 주방에 대해 "빌트인(붙박이) 냉장고는 잔고장이 심하고, 서랍의 간격도 벌어졌으며 납장은 문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박준형은 "새건데 뭘 바꾸냐"라고 말했다.

남편 박준형이 끝까지 인테리어를 반대했지만 김지혜는 인테리어하는 지인을 결국 집으로 불렀다. 불편해하는 박준형을 향해 김지혜는 "손님 오는 것까지 일일이 남편한테 허락을 받아 하냐"면서 "이집은 내 집이다"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그럼 나는 객이냐?"라고 물으며 언짢아 했다.

또한 박준형은 "멀쩡한 것을 부수는 건 죄악이다. 너무 아끼는 게 없는 것 같다. 자기처럼 펑펑 쓰는 남자를 만나든지"라고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김지혜는 "내가 명품백까지 끊었다"고 말하며 인테리어 비용으로 저금해놓은 돈이 명품백을 안 사고 아낀 돈임을 밝혔다.

이에 장도연과 박미선은 "큰 결심을 하셨다", "그렇게 좋아하던 명품백을 끊었냐?"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지혜는 "(명품백을 끊고) 금단 증상으로 인해 정말 손까지 덜덜덜 떨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걸 끊고 리모델링 예산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준형은 "정말 담배 끊듯 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부부간의 불화로 이어질 뻔한 '리모델링 해프닝'은 결국 가위바위보 승부로 결정하기로 정해졌고, 대결에서는 김지혜가 승리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양락은 박준형을 향해 "뭐하러 가위바위보를 했냐"라고 핀잔을 줘 다시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개그맨 동료인 김지혜와 박준형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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