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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제주여행 뒤 항암치료 재돌입 "뇌쪽은 전이 안돼…끝까지 버틸것"(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1-09 10:53 송고
김철민 페이스북 © 뉴스1
김철민 페이스북 © 뉴스1
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3)이 제주도 여행 후 항암 치료에 재차 돌입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김철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5박6일 제주도 여행 마치고 무사히 양평 요양원에 도착했다"라며 "온몸의 암이 심각하게 퍼져있어 제대로 걷지 못해 방에서 멀리 보이는 바다만 보다가 왔다"라고 여행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내일부터 항암치료 들어간다"라며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고맙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철민은 암 투병 중이던 지난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한동안 이를 진행했으나, 올해 9월 암이 다른 곳에 전이되고 간수치가 높아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며 관련 치료를 중단했다. 

김철민은 5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어제 입원해서 뇌 MRI 찍었는데, 뇌 쪽은 전이가 안됐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늘 항암주사 1차 했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골반뼈 2곳 방사선 치료 들어간다"라며 "여러분의 작은 기도 응원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전했다. 또한 6일에는 과거 길거리에서 공연하던 시절 영상을 올린 뒤 "암과 싸워 이겨서 이곳에서 노래하리라"라며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드린다, 저 살려달라"라고 밝혔다.  

김철민은 7일 역시 "존경하는 페친 여러분, 끝까지 '존버'하겠다"라고 해 생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했고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8월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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