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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문화재·주민 공존' 청도읍성 '핫 플레이스'로 개발

(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2020-10-16 07:00 송고
17일 오후 '쿨한 청도 마실 나들이' 테마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청도 읍성 위를 걸으며 한여름밤 정취를 즐기고 있다. (청도군 제공)2020.7.18/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17일 오후 '쿨한 청도 마실 나들이' 테마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청도 읍성 위를 걸으며 한여름밤 정취를 즐기고 있다. (청도군 제공)2020.7.18/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9일 경북 청도읍성 연꽃지에 수련이 피어나고 있다. 청도읍성은 동화속 풍경처럼 예뻐서 가족, 연인과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힐링하기 좋은곳으로 유명하다. 2020.7.9/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9일 경북 청도읍성 연꽃지에 수련이 피어나고 있다. 청도읍성은 동화속 풍경처럼 예뻐서 가족, 연인과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힐링하기 좋은곳으로 유명하다. 2020.7.9/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경북 청도군은 16일 주민과 문화재가 공존하는 청도읍성을 관광자원화 해 '핫 플레이스'로 만든다 고 밝혔다.
임진왜란 직전인 1590~1591년 대왜 방비를 목적으로 경상도 동래에서 한양으로 이어지는 위치에 석성으로 축성된 청도읍성은 화양읍 동상·서상·교촌·동천리 4개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영천·대구·동래·부산·진주·안동·상주 등 임란 당시 축성된 경상도 12개 읍성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읍성인 청도읍성은 전남 순천 낙안읍성과 함께 주민이 공존하는 거의 유일한 읍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란 때 파괴된 읍성은 임란 후 개축됐다가 일제강점기인 1905년 읍성내 새 도로가 개설되고 마을 등이 형성되면서 원형이 크게 훼손됐으며 경부선로 개설로 철거 위기를 맞았지만 청도유림의 반대로 화를 면했다.

청도읍성 복원을 거의 마친 청도군은 읍성 주변 사유지를 사들여 잔디공원과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이색 카페 등을 유치해 청도를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 예정이다.
읍성 내에 읍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농협 등 현대도시가 공존하고 100여 세대 200여 주민이 읍성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어 과거와 현대를 시간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자원화 한다는 것이다.

읍성 반 바퀴를 도는 1·2코스와 읍성 한 바퀴를 도는 3코스로 이뤄진 청도읍성 힐링산책 코스도 개발했다.

자연이 만들어 낸 '포토 존'이 곳곳에 있어 '인생 샷'을 남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읍성에 설치된 야간 조명은 해가 지면 영화의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이승율 군수는 "읍성과 지역주민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보존과 개발이란 측면에서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국내 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델 케이스를 만들것" 이라며 "청도읍성밟기와 작은 음악회, 차산농악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문화가치를 통한 경제가치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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