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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해외산림인턴 취업률 저조, 사업 내실화 필요"

산림청 "참여자에 재학생 45% 포함…코로나 특수상황 감안을"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10-14 08:30 송고 | 2020-10-14 14:42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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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개발 및 국제 산림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국임업진흥원의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 참여자의 취업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 지원자 77명 중 실제 산림현장 취업자는 44명으로 취업률이 57%다. 

2016년 79%이던 취업률은 2017년 50%, 2018년 40%를 거쳐 지난해에 20%로 크게 떨어졌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산림자원개발 전문가 및 국제 산림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관련분야 대학(원), 전문대 졸업(예정)자로 해외체재비 및 왕복 항공료, 교육비, 비자발급비, 보험료 등 파견준비비를 지원하고 있다.
 
체재비의 경우 월 80만~140만원이 지급되며 기업체의 경우 70%, 국제기구의 경우 100%가 국고보조된다. 이러한 사업비로 임업진흥원은 지난 4년간 10억 490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 4년간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을 통해 이러한 지원을 받은 사업 참여자는 총 77명이었으며, 실제 취업자는 44명이었다. 하지만 취업자수는 매년 감소해 2016년 15명이던 취업자가 지난해에는 4명에 불과했다.
 
어기구 의원은 “해외인턴지원사업 지원자들의 취업률이 매우 저조하다”며 “실제 산림현장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및 한국임업진흥원 측은 "해외산림인턴지원사업 참여자는 대학 재학생(5학기 이상 수료자)과 졸업생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수료 후 재학 또는 대학원 진학 등으로 인해 최근 연도의 취업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일례로 2018, 2019년 각각 참여자 20명 중 진학 및 재학생이 8명, 9명이다. 특히 2019년 이수자의 경우 재학생 비율이 45%로 높은데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나타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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