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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의사 월소득 평균 2000만원…"의대 정원 제한으로 폭등"

10년사이 2배 늘어…노동자 임금상승률의 3배
의사수 적은 지방 더 높아 경북 2180만원 '최고'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20-10-08 10:59 송고 | 2020-10-08 11:39 최종수정
장철민 의원실 제공. © 뉴스1
장철민 의원실 제공. © 뉴스1

개업 의사들의 평균 월 소득이 1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 2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개업의의 평균 월 소득은 203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개인 병원 대표자의 건강보험료를 역산해 추산한 것으로 6월 기준 2010년 1070만원, 2012년 1220만원, 2014년 1440만원, 2016년 1630만원, 2018년 1840만원으로 추산됐다.

10년 동안 개업의 평균 소득은 90% 올랐고,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 상승률인 33.4%보다 2.7배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구당 의사 수가 적은 경북 2180만원, 충남 2170만원, 충북 2150만원 순으로 수입이 높았다.
인구당 의사수가 비교적 많은 도시 지역 개업의의 수입은 세종 1560만원, 서울 1600만원, 광주·대전 1750만원 등 상대적으로 낮았다.

장철민 의원은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데도 의대 정원 제한으로 공급이 제한돼 의사 임금이 폭증한다"며 "의사 공급 부족으로 의료 노동시장 전체가 왜곡돼 다른 직종 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철민 의원.© News1 박세연 기자
장철민 의원.© News1 박세연 기자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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