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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 인구 10% 코로나 감염 추정"…통계 20배 이상

7억8000만명 규모, 집계치 3500만여명의 20배 훌쩍
"전세계 대다수가 여전히 감염 위험에 처해있다는 뜻"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10-05 21:29 송고 | 2020-10-05 22:04 최종수정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 © 로이터=뉴스1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 © 로이터=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인구 10명 중 1명 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재 세계 인구의 약 1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며 "나라별로, 집단별로, 도시에서 농촌까지 (감염률은) 다르지만 이는 전세계의 대다수 인구가 여전히 감염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전세계 인구는 78억명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500만여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WHO 추정치가 사실이라면 이보다 20 배가 훨씬 넘는 약 7억8000만명이 감염됐다는 말이다.

라이언 팀장은 "우리는 지금 어려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병은 계속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라이언 팀장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과 유럽,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 신규 감염 사례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1만6972명을 보고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냈다. 영국에서도 지난 4일 신규 확진자 2만2961명이 나와 사상 최다 기록을 깼다.

전문가들은 북반구가 겨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같이 기승을 부리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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