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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영업이익 10조 넘을까

스마트폰·가전 실적 개선 주역, 메모리도 화웨이 주문량 증가로 선방
LG전자도 영업이익 0.9조원 '깜짝실적' 전망, "판관비 감소도 일조"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20-10-06 05:00 송고 | 2020-10-08 05:45 최종수정
삼성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고객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을 살펴보고 있다. 2020.8.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고객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을 살펴보고 있다. 2020.8.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IM(스마트폰)과 CE(가전) 부문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매출 63조9000억원(9월28일 집계 기준),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 전망치가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를 모두 넘어선다.

삼성전자는 앞선 2분기에는 매출 52조9000억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의 실적을 각각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IM과 CE의 선전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반도체가 가격 하락세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에도 불구, 제재를 앞둔 화웨이의 디램과 낸드플래시 긴급 발주 등으로 출하량을 늘리며 선방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11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5.2조원, IM 4.5조원, CE 1.3조원, DP(디스플레이) 0.2조원, 하만 0.1조원 등으로 추정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보다 42.5% 증가한 7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3분기 갤럭시탭S와 A 판매는 예상을 뛰어넘는 970만대(2분기 570만대) 이상을 기록,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봤다.

LG전자가 지난달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Experience LG Like Never Befo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보인 IFA 3D 가상 전시관.(LG전자 제공) 2020.9.1/뉴스1
LG전자가 지난달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Experience LG Like Never Befo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보인 IFA 3D 가상 전시관.(LG전자 제공) 2020.9.1/뉴스1
LG전자도 같은 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는 앞선 2분기에는 매출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을,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 15조70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LG전자가 3분기에도 가전과 TV 사업에서 호조를 이어갔고, 스마트폰과 전장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보고서에서 LG전자가 9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3분기 깜짝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품 마케팅이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과거 대비 판매 및 관리비 등이 대폭 축소됐고, 실적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판관비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나 LG전자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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