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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서 돌아온 피어슨 163㎞ 강속구 '쾅'…토론토, 볼티모어 제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9-26 10:50 송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 © AFP=뉴스1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트 피어슨(2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토론토는 4회까지 10-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토론토는 선발 타이후안 워커가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4회부터 피어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160㎞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피어슨은 올 시즌 선발로 시작했지만 제구 및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달 15일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날 복귀전에서 피어슨은 직구 최고 101.5마일(약 163.3㎞)의 빠른 공을 던졌다. 첫 상대한 오스틴 헤이즈에게 던진 3구째 공은 101.5마일이 찍혔다.

초구는 100.1마일(161㎞)의 포심 패스트볼, 2구째는 86.3마일(139㎞)의 슬라이더를 던진 뒤, 강력한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총 24개의 공을 뿌린 피어슨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시즌 첫 승을 구원승으로 따냈다.

피어슨의 합류는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토론토 마운드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피어슨은 불펜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2회 랜달 그리칙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2회에만 6득점을 하며 기세를 올렸고, 4회까지 10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1루수 트래비스 쇼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그리칙이 5타수 2안타(!홈런) 1타점, 조나단 비야가 3타수 1안타 2타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다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일본 출신의 야마구치 슌이 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옥에 티였다.

토론토는 31승27패가 됐고, 볼티모어는 34패(24승)째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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