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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진에어, 양호한 현금 여력 보유" 목표주가 상향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0-09-17 09:08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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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진에어에 대해 "가장 양호한 현금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7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객 수요 타격은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진에어는 3분기 국내선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나 국제선 타격이 전년동기 대비 90% 이상인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반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264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월 고정비 대비 가장 양호한 현금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라며 "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무리없는 현금 여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유동성 부족이 큰 일부 항공사들의 기단 규모 축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공급력이 축소된다면 향후 여객 수요 회복시 상위 업체들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악재로 항공사들은 적자와 자본잠식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정상적 밸류에이션이 어려웠지만 시장 재편 조짐으로 생존에 유리한 선두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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