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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박수홍·윤정수와 인연 끊은 사연? "이상형은 어머니 잘모시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9-12 08:45 송고 | 2020-09-13 09:27 최종수정
KBS2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2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코미디언 손헌수가 박수홍, 윤정수와 인연을 끊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에서는 김형자, 이만기, 배도환, 노현희, 김재엽, 윤문식, 손헌수 등이 출연해 '나의 이런 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헌수는 이만기, 김재엽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역시 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고 말문을 열며 절친한 동료로 박수홍과 윤정수를 꼽았다.

손헌수는 "그분들은 나보다 내 위로 10살이나 많으신 형님들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결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손헌수는 "그분들 때문에 나까지 덩달아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그분들과의 관계를 저번 달에 끊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전화 오면 받지도 않는다. 실버타운 이야기를 하면서 (나중에) 셋이서 같이 모여 함께 살자고 하길래 인연을 아예 끊어버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KBS2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2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요즘 외롭게 지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특히 길거리 걷다가 보이는 연인들이 손을 잡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부터 든다"며 "나한테는 문제가 없는데 (혼자인 상황이 처량하게 느껴서) 그런 것들이 꼴 보기 싫어서 (시키지 않았지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라고 털어놔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손헌수는 "어머니에게 잘 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거침없는 이상형을 밝혀 여성출연진들로부터 야유가 나오게 만들었다.

이에 지지 않고 손헌수는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마마보이도 절대로 아니고 어머니에게 엄청나게 잘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며, 그저 평균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된다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헌수는 미래에 자신이 만나게 될 짝에게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언젠가 만나게 될 그분에게 앞으로 내 앞으로 들어오는 방송 출연료 통장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매일 저녁을 직접 할 것이고, 명절날에도 손 하나 까딱 안하도록 만들어 주겠다"라고 약속해 결국 여성 출연자들로부터도 박수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KBS2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2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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