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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XX, 이게 뭐지?"…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욕설 자막 논란

"삭제·교체 작업"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8-25 09:25 송고 | 2020-08-25 09:57 최종수정
'보건교사 안은영' 티저 영상 캡처 © 뉴스1
'보건교사 안은영' 티저 영상 캡처 © 뉴스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예고편에 욕설 자막이 노출돼 논란이 일자 수정됐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 24일 '보건교사 안은영'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예고편에는 주인공인 안은영(정유미 분)이 물체를 바라 보며 "아, XX, 이게 뭐지?"라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에서 해당 대사가 자막으로도 그대로 나왔다.

이후 전 연령대가 볼 수 있는 상태로 욕설이 담긴 예고편 영상이 공개된 것에 논란이 일었고, 넷플릭스는 다시 공식 티저 예고편을 게재하고 문제가 된 장면을 교체했다. 수정된 예고편에서는 안은영이 말하는 욕설을 묵음 처리했고, 자막에도 '이게 뭐지?'라고만 나왔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뉴스1에 "'보건교사 안은영'의 티저 영상이 심의 제출 되었던 것과 다른 버전이 공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모든 채널에서 삭제 및 교체했거나 하고 있다"며 "추후 유사한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다.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원작 소설 작가 정세랑이 직접 각본을 맡았다. 오는 9월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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