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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1호가' 김지혜♥박준형, 웃음으로 극복한 역대급 위기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08-24 05:30 송고 | 2020-08-24 10:47 최종수정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코미디언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1호' 될 뻔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와 박준형이 가족 여행을 앞두고 크게 싸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혜 박준형은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답지 않게 굳은 표정이었다. 알고 보니 그 전날 크게 싸운 것이었다. 김지혜는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하차하고 진짜 코미디언 부부 이혼 1호가 될까 생각했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해 애써 기분을 상승시켰다.

차가운 말을 주고받으며 외출 준비를 다 마쳤는데 갑자기 박준형이 사라졌다. 혜이는 큰 소리로 아빠가 화장실에 갔다고 말했다. 김지혜와 두 딸은 외출 직전 화장실에 가는 박준형이 익숙한 듯 거실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김지혜는 "여유 부리다가 왜 준비를 다 하니 화장실에 가냐"고 따졌다. 박준형은 "네가 나한테 대변으로 따지면 안 된다"고 반격했다. 그러자 김지혜는 더 이상 대꾸하지 못한 채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코미디언 커플다운 화해 방식이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땐 옛날 노래를 따라부르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좋은 시간도 잠시 옆자리에서 계속 이야기하는 김지혜 때문에 집중력을 잃은 박준형이 길을 잘못 들었고 예민해진 기분 탓에 버럭 소리를 질렀다. 차 안의 공기는 바로 얼어붙었다. 두 딸은 엄마 아빠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김지혜도 입을 닫아 버렸다. 둘째 혜이가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워보려고 쉼 없이 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스트레스를 받은 채 장을 보러 마트에 온 김지혜는 폭주하기 시작했다. 맥주를 종류별로 담고 과일은 상자째로 샀다. 여행이 아니라 한 달 치 장을 보는 듯한 스케일에 입이 떡 벌어졌다. 평소에도 손이 큰 걸로 유명하고, 박준형이 덜어내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차에서 소리를 지른 게 미안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김지혜는 쇼핑하는 동안 기분이 풀려 목소리가 바뀌었다. 또 펜션에서도 혼자서 짐을 다 옮기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가족이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펜션에 도착한 뒤 김지혜와 박준형은 팽현숙과 최양락의 명장면(?)인 쪽파 던지기를 따라 하며 코미디언 부부다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웃음과 배려, 대화로 '1호'가 될 뻔했던 위기를 극복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며 여름 휴가를 만끽했다. 이은형, 강재준까지 합류하며 더 큰 웃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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