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극우가 코로나 유포" 김부겸에 진중권 "수준봐라,딱 전광훈· 김어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8-23 07:04 송고 | 2020-08-23 10:09 최종수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영상연설을 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로부터 "수준이 전광훈 목사나, 방송인 김어준씨와 똑같다"라는 핀잔을 들었다.

밑도 끝도 없는 음모론을 펼쳐 사람들을 혹하게 하고 분노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
김 후보는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수도권 온택트(온라인+언택트) 합동 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부의 거듭된 경고도 무시하고 방역에 도전한 세력은 현행 법령이 규정한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응징해야 하며 경찰과 검찰은 당장 진원지를 찾아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말을 들은 진 전 교수는 "휴, 수준 좀 봐라"며 혀를 찼다.

진 전 교수는 "왜들 이렇게 유치해진 건지"라며 "전광훈의 테러 음모론이나 김부겸의 극우 음모론이나 똑같은 수준이다"고 개탄했다.
그는 "유튜브 정치가 문제로 그쪽이나 저쪽이나 지지자들의 정신상태가 유튜브에 맞춰져 있다 보니, 거기에 최적화하려다가 정치인들 수준이 바닥으로 따라 내려가는 것"이라고 김부겸 후보마저 이렇게 된 까닭을 풀이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지금이야 본인도 믿지 않는 소리를 하는 것이겠지만, 저런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 자기가 만든 거짓말을 믿게 된다"고 지적한 뒤 "전광훈이나 김어준은 이미 그 경지에 도달해 있는 것 같고…"라며 김 후보에게 더 이상 가지 말고 여기서 멈출 것을 권했다.


buckba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