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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한 서산 12번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2020-08-15 16:02 송고 | 2020-08-15 17:59 최종수정
코로나19© 뉴스1
코로나19© 뉴스1

충남 서산시는 15일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타지역 기도원을 방문한 석림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번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2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 사랑제일교회와 타 지역 기도원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밀접 접촉자인 가족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배우자의 직장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확진자의 최초 증상 발현일은 지난 13일이며, 지난 14일 12시 30분 도보를 이용해 서산시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은 후 15일 오전 10시에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순천향대학교 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확진자의 진술을 기초로 한 1차 역학조사 결과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활동을 했다.

지난 13일 시외버스를 이용해 오후 5시 10분께 서산터미널에 도착해 시내버스를 타고 석림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승강장을 거쳐 자택으로 이동했다.

지난 14일 오전 9시 10분께 시내버스를 이용해 자택에서 서산터미널 인근 병원을 방문했으나 병원이 휴원해  다시 오전 9시 40분께 택시를 이용해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내과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의료원 진료를 마치고 다시 걸어서 자택으로 갔으며,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증상이 의심되어 걸어서 서산시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와 시내버스는 확인 중에 있으며, 비슷한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 중에서 증세가 의심되는 분은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기를 권고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서산의료원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확진자는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12번 확진자 발생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을 신속하게 알리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감염을 막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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