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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4% 하락…공화당 "부양안 협상 교착"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8-12 05:26 송고 | 2020-08-12 05:34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의 전광판©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의 전광판© AFP=뉴스1

뉴욕 증시가 장막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의회가 추가 부양안을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있다고 공화당 지도부가 확인한 여파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4.53포인트(0.38%) 내린 2만7686.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6.78포인트(0.80%) 하락해 3333.69를 기록했다. S&P지수는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53포인트(1.69%) 내려 1만782.82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3거래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추가 부양안 협상 교착": 이날 증시는 부양안 타결 기대감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지난 2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에서 0.5%를 남겨 놓고 오르기도 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부양조치가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부양안 타결을 압박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타협을 위해 추가 부양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며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본이득세와 소득세 인하를 진지하게 검토중이라며 감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마감 1시간 전 추가 부양관련 협상이 교착상태라고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확인하며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지난주 협상 결렬 이후 백악관 협상단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형 IT 하락 주도…나스닥 3일째 약세: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 이상 떨어졌고 애플과 넷플릭스는 2% 넘게 밀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6% 내렸다.

갭(의류업체)은 3% 넘게 올랐고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4% 뛰었지만, 대형IT의 낙폭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에 최근접했었다"며 "조금이라도 나쁜 소식은 증시에 딸꾹질같은 일시적 하락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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