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의 모습. 2020.6.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소속 직원이 9년간 8억5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쟁기념관 경리직원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 3월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 전쟁기념사업회 사업부 서무경리로 입사한 A씨는 행사 후 관련 서류 인멸을 통한 수납금 전액 편취, 행사 종료 후 최종 회계문서 수정·위조를 통한 차액 편취 등 방법으로 560회에 걸쳐 총 8억5000여만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하고 유용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A씨를 업무상 공금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직원과 관리자 3명을 징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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