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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을 어떻게 보냐…한마디로 부글부글, 매를 벌고 있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22 10:05 송고 | 2020-07-22 10:58 최종수정
2016년 10월 15일 정청래 의원의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내년 재보궐 선거에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했다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부글부글 끓는다"라는 격한 소리를 들었다.

정 의원은 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낸 것에 대해선 "올림픽 정신과 같은 일이다", 즉 참가에 의의를 두는 올림픽처럼 해임안 한 번 내 본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 서울·부산시장 후보 문제는 차기 지도부 결정할 사항…지금 꺼내면 매 맞을 수밖에 

강성 친문인 정 의원은 22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가 이 지사 발언에 대한 당내분위기를 묻자 "한마디로 부글부글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말하는 시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이해찬 대표도 말했듯이 지금 이 문제를 꺼내면 매 맞는 일밖에 없다"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 정 의원은 "아니 낼 수 없다"며 "후보를 안 낸다는 것은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고 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헌당규가 발목을 잡는다면 "전 당원 투표로 물어보는 등 그렇게 해서 처리할 문제로 차기 당 지도부에 일임할 사안이다"며 차기 지도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정 의원 말은 차기 지도부 결정 전까지 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건 해당행위라는 것이다.

◇ 추미애 탄핵안…참가에 의미가 있는 올림픽처럼 한 번 내 본 것

정 의원은 미래통합당, 국민의당이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을 낸 것을 "그냥 올림픽 정신이다"고 했다.

그는 "탄핵안 내 보자, 참여하자(라는 말이다)"며 "될 리가 없지 않은가"라고 야당 형태를 비판했다. 올림픽 정신이 메달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참가에 의의가 있는 것처럼 여대야소인 상황에서 부결될 것이 분명한 탄핵안을 내는 건 보여주기로 이런 정치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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