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마감]다우 0.4%↑…고용 호조 + 플로리다 확진 1만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7-03 06:14 송고 | 2020-07-03 06:40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 증시가 예상을 웃도는 고용지표에 상승했다. 플로리다주의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폭증하며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다우-S&P 주간 상승률 한달 만에 최고: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92.39포인트(0.36%) 올라 2만582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4.15포인트(0.45%) 상승한 3130.01를 기록했다. S&P는 이번주 4거래일 모두 상승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53.00포인트(0.52%) 뛴 1만207.6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이날 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로 이번주 마지막 거래를 마쳤고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번주 다우는 3.3%, S&P는 4% 올라 6월 첫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이번주 4.6% 뛰어 5월 첫째주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5월 첫째주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해 증시 급락에 대한 공포가 완화했음을 보여줬다. 
◇6월 고용 서프라이즈: 이날 증시는 고용 호조에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480만개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가 예상치(+290만개)보다도 많았다. 실업률 역시 5월 13.1%에서 6월 11.1%로 떨어졌다.

5~6월 750만개 일자리가 늘었지만 3~4월 사라진 2200만개 일자리를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42만7000건으로 예상치(+138만건)보다 많았다. 연속 청구도 5만9000건 늘어난 192만9000건을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월간 신규고용 추이(단위:100만명)© CNBC방송 웹사이트 갈무리
2007년 이후 월간 신규고용 추이(단위:100만명)© CNBC방송 웹사이트 갈무리

◇플로리다 일일 확진 1만명 넘어: 고용지표가 다소 엇갈리며 증시의 상승폭은 줄었다. 여기에 플로리다 확진자가 사상 최대로 폭증하며 증시는 더 제한됐다. 플로리다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1만10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9106명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에서 하루 동안 나온 확진자 수로는 최다 기록이며, 1만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27일 나온 9585명이 최다 기록이었다.

크리스티안 셔먼 DWS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5월과 6월 급격한 회복의 청사진을 목격했지만, 이는 바이러스 상황을 통제하에 둔다는 전제가 수반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8% 급등: 미중 관계악화도 불안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뉴스에 출연해 "중국과 매우 좋지 않다"며 "수출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했고 미국은 보복 조치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고 국방물자 수출을 중단한 상태다.
 
S&P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 통신을 제외한 9개가 올랐고 그 중에 소재주가 1.85%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테슬라는 8% 급등했다. 2분기 자동차 인도 물량이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9만650대를 기록해 예상(8만3071대)을 웃돌았다.


kirimi9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