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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환불된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공모주로 몰릴 듯"

"유동성 풍부한 하반기 상장 위해 공모 앞당기는 기업 증가할 듯"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7-01 10:42 송고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가 15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 뉴스1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가 15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제공) © 뉴스1

SK증권은 약 31조가 몰렸던 SK바이오팜 공모주에 청약했다가 환불된 청약 증거금 일부가 일반 공모청약 투자로 재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소중·나승두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인해 공모시장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고 상장예정인 기업들의 공모 시점이 연내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31조원 중 환불된 약 30조원 중 상당 규모는 주식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에서는 약 31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경쟁률도 323.01대 1에 달하면서 약 30조원 가량의 증거금이 26일 다시 환불됐다.

이소중·나승두 연구원은 "환불된 청약증거금 중 일부가 일반 공모청약 투자로 다시 유입돼 청약 경쟁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반 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증거금이 환불된 지난 26일 공모 청약이 진행됐던 신도기연과 위더스제약의 증거금은 각 1조9864억원과 2조7500억원으로 반사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SK바이오팜의 흥행으로 공모절차 돌입 시점을 앞당기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에 대한 환불대금 외 대어급 종목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청약 증거금 유입시 기업공개(IPO)시장 내 유동성이 현 시점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동성이 풍부한 올해 하반기에 상장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에 공모절차 돌입 시점을 연내로 앞당기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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