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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데이터·AI 기업 찾아 춘천行…'한국판 뉴딜' 첫 행보

데이터 기반 혁신의 全단계 참관…개발자들과 차담회
디지털뉴딜에 2022년까지 13.4조 투자·33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7월 종합계획 발표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20-06-18 11:07 송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한국판 뉴딜'의 첫 현장행보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데이터·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를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일자리·기업신용·회계 등에 데이터와 AI를 접목해 기업경영정보분석서비스, 일자리수요예측서비스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1991년 소규모 소프트웨어기업에서 시작해 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WEHAGO)을 무상으로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기준으로 1527명을 고용하고 있고, 강촌캠퍼스에 근무 중인 약 800여명 중 50%를 강원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더존비즈온을 비롯해서 슈퍼브에이아이, BC카드, 루닛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기영 장관은 대공황 시대 뉴딜이 경제회복과 산업화 촉진의 기반이 된 것처럼 디지털 뉴딜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후버댐과 '데이터댐'을 비교해 설명했다.

이어서 더존비즈온 등 참석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가공, 결합·활용, AI 서비스개발이라는 '데이터 기반 혁신의 전(全)단계'에 대한 시연을 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기회와 양질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21세기 디지털 뉴딜'을 민·관이 합심해 신속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협업·상생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AI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글로벌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AI 분야 혁신인재 양성, 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 포용정책 추진 등으로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강하고 따뜻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의 AI 서비스 개발자들이 근무하는 작업실을 방문해 실제 근무 환경을 살펴보고 차담회를 가졌다.

지역인재, 경력단절 재취업 여성, 개발자들과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하고 있는 개발자들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진정한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앞서 정부는 3차 추경을 통해서 디지털 뉴딜에 2022년까지 13.4조원을 투자해 33만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7월에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위한 사전·사후 방역 실시, 손소독, 별도의 격리실 설치, 두 차례의 발열검사 등 철저한 예방조치 속에서 진행됐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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