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민주노총 “코로나로 비정규직 생존기로…재벌개혁하고 차별 철폐하라”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20-06-11 11:16 송고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차별철폐대행진단이 11일 전주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체제 개혁하고 비정규직 등 차별과 불평등을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스1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차별철폐대행진단이 11일 전주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체제 개혁하고 비정규직 등 차별과 불평등을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스1

민주노총이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2020 차별철폐대행진’이 11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차별철폐대행진단은 이날 전주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체제 개혁하고 비정규직 차별과 불평등을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취약한 사회안전망에 놓인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내놓은 경제위기 지원방안이나 고용대책은 비정규직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과 대기업은 코로나19를 활용해 잇속만 챙기려 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그동안 편법·불법으로 벌어온 돈을 내놓아야 할 판에 무급휴직을 강요하는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0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금융권과 기업에 지원되고 있으나 노동자와 고통분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기업 중심의 잘못된 경제체제를 바꾸지 않는다면 한국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은 더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생계소득 보장, 재벌사내유보금 과세, 노동자기금 설치.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법 적용을 요구하며 전주시청에서 풍남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권리보장·재벌개혁을 위한 전국차별철폐대행진을 지난 5월1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ljm192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