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브랜드K 선정기업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기업인들이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하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벤처투자 분위기 회복을 위해 BIG3(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분야 벤처·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개월 간 릴레이 온라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위축된 벤처투자 분위기를 끌어 올려 혁신기업을 지원한다는 목적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내 최초로 허가한 신약, 백신, 신개발의료기기 등 신의료제품과 비대면, D.N.A 관련 벤처도 이번 설명회의 대상이 된다.이날 개최되는 첫 번째 온라인 IR은 지난 12일 식약처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식약처로부터 신의료제품로 허가를 받은 K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식약처 신의료제품로 허가받은 기업 중 바이오 전문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와 안전성평가연구소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 11개사를 발표기업으로 선정했다. 신약개발 6개사, 의료기기 3개사, 의료 SW(소프트웨어) 2개사가 발표기업으로 뽑혔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K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설명회에 국내에 주재하는 '사우디아람코코리아' 등 해외 벤처캐피탈과 국내 벤처캐피탈의 바이오 분야 심사역이 참여하면서 전문성이 갖춰질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전세희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 과장은 "이번 온라인 IR을 계기로 K바이오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수도권에 위치한 벤처캐피탈과의 네트워킹이 어려운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과 지역특화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IR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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