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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마감]WTI 3% 급등…"6월 혹은 7월 수급 균형 기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5-27 05:52 송고
미국 캘리포이나주 석유시추 설비 /AFP=뉴스1
미국 캘리포이나주 석유시추 설비 /AFP=뉴스1

국제유가가 감산 기대와 증시 랠리에 힘입어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 선물은 전장 대비 1.10달러(3.3%) 급등한 배럴당 34.3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도 0.64달러(1.8%) 뛴 배럴당 36.17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 발언에 지지를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박 장관은 6월 혹은 7월 원유시장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노박 장관은 지금까지 전 세계 산유국들이 일평균 1400만~150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였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70만배럴 감산 이외에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다른 산유국들도 350만~400만배럴 감산했다는 설명이다.

경제 정상화와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간판지수인 S&P500은 장중 한때 3월 4일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겼다. 시장에서는 200 이평선을 넘기면 장기적 상승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슈나이더일레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 수요가 4월 저점에서 벗어나 반등했다는 분명한 신호가 최근 몇 주 동안 켜졌다"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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