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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의연 공격은 모략극…가족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생각나"

"일제 빌붙었던 친일 언론과 친일학자에 맞설 것"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20-05-12 11:06 송고 | 2020-05-12 21:11 최종수정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3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달 26일 28년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수요집회를 진행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수요집회는 15분 내외로 짧게 진행하며 일반 시민들은 온라인을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2020.3.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3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달 26일 28년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수요집회를 진행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수요집회는 15분 내외로 짧게 진행하며 일반 시민들은 온라인을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2020.3.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비례대표)은 12일 "정의연과 저에 대한 공격은 30년간 계속된 세계적인 인권운동의 역사적 성과를 깔아뭉개고 21대 국회서 전개될 위안부 진상규명과 사죄와 배상 요구 등 평화인권운동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보수언론과 미통당(미래통합당)의 모략극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협상을 체결하고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는 미통당에 맞서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일제에 빌붙었던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한 친일언론에 맞서겠다"며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시각을 조금도 바꾸려 하지 않는 친일학자에 맞서겠다"고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한 언론 기자가 자신의 딸과 관련해 취재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윤 당선인은 "한 기자가 딸이 다니는 UCLA 음대생들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딸이 차를 타고 다녔냐 씀씀이가 어땠냐 놀면서 다니더냐 등등을 묻고 다닌다"며 "딸은 차가 없었고 걸어다니거나 버스를 이용했다"고 꼬집었다.
윤 당선자는 한 방송사 기자가 "단체시절 차량 '리무진'에 기사가 있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고 하면서 "리무진이 있을 리 없다. 저는 전국 각지에 연대활동과 교육활동을 다녀도 제 승용차를 제가 직접 운전해서 다녔다"고 비판했다.

윤 당선자는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면서 "겁나지 않는다.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나라에서 개인의 삶을 뒤로하고 정의 여성 평화 인권의 가시밭길로 들어선 사람이 겪어야 할 숙명으로 알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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