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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한승연부터 인수까지, 아이돌→홀로서기 5人 '토크 배틀'(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4-21 22:01 송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아이돌 출신 5인방이 '비디오스타'에서 토크 배틀을 펼쳤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원더걸스 출신 유빈, 엠블랙 출신 뮤지컬배우 승호, 마이네임 인수, 티아라 출신 전보람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한승연 먼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카라 데뷔 후 한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일을 가끔씩, 2박3일씩 하는 것 같다"며 "분발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 자취를 시작했다며 그 이유가 '결혼'이라고 밝혔다.

한승연은 "시집을 가기 위해 자취를 시작했다. 숙소 생활 후에 다들 독립을 했는데 저만 어쩌다 부모님 집에 들어간 거다. 드디어 이 나이에 독립하게 됐다. 이제 자취한지 2달 반 돼서 혼자 사는 재미를 즐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빈은 최근 기획사 대표가 됐다고 했다. 유빈은 전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질문에 "아무래도 JYP는 큰 회사니까 컨펌도 많이 받아야 하고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 저는 이제 세웠기 때문에 소수정예로 메신저로 회의하고 그런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는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컨펌 받지 않고 내가 결정할 수 있다"며 웃었다.

유빈은 지난해에만 드라마 두 편에 특별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활약하겠다며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유빈은 박나래와의 연기 합으로 웃음을 안겼다.
승호는 얼마전 제대했다며 스튜디오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승호는 "이제 7~8개월 됐는데 이게 첫 일이다. 첫 촬영이라 어색하다.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지금 새롭게 만들고 있는 뮤지컬에 캐스팅 됐다.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든 '또! 오해영'이란 작품"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전보람은 티아라 시절 굴욕 영상을 보고 "가수가 아닌 댄서 같다"며 웃었다. 노래 파트에서 자신의 분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 MC들이 "진짜 분량이 하나도 없었던 적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전보람은 "마이크 차는 게 민망했다. 노래를 안하는데 왜 찰까. 그것 빼고는 괜찮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노래 요청을 받은 그는 "지금 좀 불안정한데"라면서도 뮤지컬 '로스트가든' 넘버를 선곡, 가창력을 뽐냈다.

인수는 "지난해 9월 소집 해제했다. 농구 프로그램에 구직이 돼서 선수인지 가수인지 헷갈리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비디오스타'에 구직되기 위해 여장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MC 김숙은 "102번째다. 기다리고 있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인수는 FA 상태라고 고백했다. "지금 회사가 없다"라고 하자, 기획사 CEO 유빈이 자리에서 일어나 "명함을 드려야겠네"라면서 명함을 첫 공개했다. 이 가운데 명함에는 연락처 대신 SNS 아이디만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수는 남다른 복근을 뽐내는가 하면, 농구 실력도 자랑했다. 하지만 자유투 5개 연속 도전에는 실패, 대머리 가발을 써 폭소를 선사했다.

"아이돌 시절 연애한 적이 있냐"라는 공통 질문에는 인수만 빼고 모두가 경험해 봤다고 털어놨다. 인수는 "진짜 없다. 말을 잘 못 걸었다"고 고백했다. 승호는 "성인이니까 회사에서 만날 수 있게 해줬다. 대신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고 했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라고 폭로 아닌 폭로를 해 웃음을 샀다.

한승연은 네 명에게 대시를 받아봤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제 친구들도 결혼하기 시작하고 보니까 그냥 낭비 안하고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며 "직업상 화려하고 유혹이 많은 와중에 자기 소신을 지키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소박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유빈은 "그냥 재미있으면 된다.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미있고"라며 이상형을 공개했다. 마침 가발을 쓰고 있던 인수는 어떠냐는 질문에 유빈은 "만약 캐스팅을 하게 되면 사내연애는 안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

전보람은 "철든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수는 "좀 작고 얼굴을 개구지게 잘 쓰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MC 김숙이 "그럼 박나래인데? 우리 나래 어떠냐"고 물어보자, 인수는 "너무 좋죠"라며 "진짜 개구진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 모습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가발 100개 있어. 마음 편히 골라 써"라고 받아쳤다.

이날 한승연부터 인수까지 5인방은 각자 매력 발산의 시간도 가졌다. 한승연은 걸크러쉬 섹시 댄스는 물론 사이코패스 연기까지 선보였다. 유빈과 전보람 그리고 승호, 인수도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 승호는 산다라박과 뮤지컬 넘버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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