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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여우회 가입시킨 한소희, 무슨 꿍꿍이일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4-19 10:08 송고
jtbc 캡처 © 뉴스1
jtbc 캡처 © 뉴스1

한소희가 박해준을 향한 '무한 사랑'을 보이며 김희애와 2차전을 시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를 위해 그의 아들인 이준영(전진서 분)에게 마음을 여는 여다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완벽한 내조와 신뢰로 '무한 사랑'을 퍼붓던 여다경은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 지선우(김희애 분)와 정면승부를 시작했다.
다경은 아들을 신경쓰고 있는 태오를 위해 준영을 집으로 초대했다. 저녁 식사 자리 준영이 어색해 하자 "난 네 아빠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네 아빠는 너 많이 생각해"라며 태오의 마음을 전해주는가 하면 "네가 편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라고 준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어 밤이 늦어 귀가하려고 하는 준영에게 다경은 "자고 갈래?"라 먼저 제안하며 한 방으로 안내했다. 그 방은 지난 번 태오가 상의 없이 준영에게 방을 만들어 주겠다 이야기해 갈등을 빚었던 방이다. 하지만 다경은 태오를 위해 몰래 준영을 위한 방으로 준비해두어 태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렇게 다정하게 태오를 내조하는가 하면, 내 남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단단하고 날카롭게 돌변했다. 지선우가 태오를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자, 선우의 진료실로 찾아가 서늘한 경고를 날린 것.

또 여다경 모녀가 주름잡고 있는 여우회에 지선우가 들어오겠다고 하자 여유로운 미소 속 예리한 칼날을 숨긴채 '찬성'에 표를 던지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극강의 긴장감을 안겼다.
태오를 향한 다경의 사랑은 말 그대로 '무한 사랑'이었다. 고산을 떠났던 2년간 둘을 반대하던 부모님을 설득해 태오를 천만관객 영화의 제작자로 성공시키는가 하면, 태오를 위해 아들 준영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가까워 지려 노력하고 있다.

한소희는 이런 여다경을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사랑스럽고 다정하게, 때로는 서늘하고 날카롭게 폭 넓은 인물의 심리를 세세히 표현하며 인물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부부의 세계' 속 중요한 한 축을 성공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모이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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