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 제1전시장에 마련된 선관위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이 시연용 투표용지로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과정에서 선거 공보물과 유세차량 등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맹성규 인천 남동갑(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맹 후보를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맹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공보물과 유세차량에 '국토교통부 30년 제2차관 출신'이라는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맹 후보는 국토부에서 25년 7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 선관위는 지난 6일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에 대한 이의제기 결정내용 공고를 내고 청와대 비서실 근무경력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남 후보는 청와대 비서실 근무 경력이 행정요원 또는 예비자 기간 408일, 행정관 183일임에도 총 593일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당선 또는 낙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할 수 없다.
시 선관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허위사실 공표 혹은 후보자 비방 등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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