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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민주당 '낙동강벨트' 부산행…통합당 '승부처' 서울 집중

이낙연, 경기권 집중 지원 유세…임종석은 광주로
김종인, 서울 14곳 지원 '강행군'…유승민, 강원으로 보폭 넓혀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나혜윤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4-06 10:20 송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총선 중앙선대위원회 공동 출정식을 마치고 당버스에 탑승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총선 중앙선대위원회 공동 출정식을 마치고 당버스에 탑승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4·15 총선을 9일 앞둔 6일 여야는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당력을 끌어모아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부산으로 내려가 오전 10시30분부터 연제구 부산시당 당사에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부산 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선다.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부·울·경으로의 '동진'(東進)을 꾀하는 민주당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요충지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야당이던 민주당이 부산 선거구 18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곳이다.

부산에 출마하는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김해영(부산 연제구) 공동선대위원장,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구갑) 부산시당 상임선대위원장, 부산 사상구 후보로 나선 배재정 부산시당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중앙당 지도부와 함께 '국난 극복'을 위한 여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도부가 수도권을 비운 사이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이날 경기 북부 지역을 찾아 당 지도부와 '투트랙' 선거 지원유세를 펼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윤후덕(파주갑), 박정(파주을) 후보를 지원하고, 김주영(김포갑), 박상혁(김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문명순(고양갑), 한준호(고양을) 후보 지원도 예정돼 있다. 

여당의 간판급 '얼굴'들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각각 호남의 심장인 광주와 수도권 격전지인 경기 지역 등에 투입돼 후보들 지원 사격에 나선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4.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4.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비운 서울은 미래통합당이 공략한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이지만 통합당은 강남3구 단 3곳만 확실한 우세를 전망할 정도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하루 동안 서울 내 14개 지역구를 돌며 후보들을 지원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오전에는 마포(갑 강승규·을 김성동), 영등포(문병호·박용찬) 후보를 오후에는 양천(송한섭·손영택), 서대문(이성헌·송주범) 후보를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또 오후 3시40분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와 함께 거리 인사를 한다. 이후 노원구(이노근·이동섭·이준석)로 자리를 옮겨 지원 유세를 진행 후, 다시 광진구(김병민·오세훈)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오전 이낙연 후보와 첫 TV토론에 나서며, 오후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종로 평창동 유세를 진행한다.

당의 외곽에서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이날 강원 원주와 춘천으로 보폭을 넓힌다. 당초 유 의원은 수도권 중심의 지원을 계획했지만 강원·충청·제주 등 멀리서까지 지원 유세 요청이 들어오면서 동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 의원은 이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맞붙는 박정하 후보(강원 원주갑)와 원주 중앙시장를 찾아 지원 유세를 한 후 춘천으로 자리를 옮겨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남부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선다. 김성제(의왕과천), 문태환(안양동안을), 양순필(광명갑), 이규희(오산) 후보 유세를 함께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n번방' 처벌을 위한 선거운동에 집중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6일차 일정을 소화한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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