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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KBO리그 최고팀은 두산…KIA는 한국의 뉴욕 양키스"

최고의 선수는 KIA 양현종과 NC 양의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4-03 15:25 송고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두산 베어스. 2019.10.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두산 베어스. 2019.10.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두산 베어스는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팀이고 KIA 타이거즈는 한국의 뉴욕 양키스와도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언제 개막할지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KBO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는 빠르면 5월 또는 6월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KBO리그가 4월 말 또는 5월초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팬들은 해외 리그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지만 KBO리그가 유일하게 진행되는 리그라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며 KBO리그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CBS스포츠는 "KBO리그에는 총 10개 팀이 있고 한 시즌 144경기를 소화한다. 팀 간 균등하게 16경기를 치르는 것은 메이저리그와 다른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리그 1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등 KBO리그의 가을야구 방식을 소개했다. 매체는 "정규시즌 결과에 더 중점을 두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두산 베어스를 현재 KBO리그 최고의 팀으로 꼽았다. 매체는 "두산은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팀이다. 2019년 챔피언 두산은 최근 5년간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 무려 22번 진출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는 "한국의 뉴욕 양키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KIA는 총 11번 우승을 차지했다. 1980년대에 5번 우승했고 2010년 이후에는 2017년 우승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2020.3.20/뉴스1 © News1 한산 기자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2020.3.20/뉴스1 © News1 한산 기자

KBO리그 최고의 투수는 양현종(KIA), 야수는 양의지(NC)로 꼽았다.

CBS스포츠는 "2019년 양현종은 18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탈삼진(163개)은 볼넷(33개)보다 약 5배 많았다"고 적었다. 2014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점도 언급했다.

양의지에 대해서는 "타율 0.354 20홈런을 기록했고 삼진(43개)보다 볼넷(48개)이 더 많았다"며 "과거 두산에서 뛰었지만 2018년 12월 NC와 4년간 약 1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키움 김하성, SK 최정, 전 SK 김광현 등을 주목할 선수로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KBO리그 선수 중 김하성은 빅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김하성은 다음 시즌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고 백업 자원을 노리는 팀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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