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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로' 사이트 접속자 폭주…재난지원금 지급 소식에 접속 지연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0-03-30 17:35 송고
30일 오후 접속자 폭주로 마비된 복지로 사이트 © 뉴스1
30일 오후 접속자 폭주로 마비된 복지로 사이트 © 뉴스1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 100만원(4인 기준)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대상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접속 지연 현상을 겪고 있다. 

30일 오후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복지로(bokjiro.go.kr)'는 마비상태다. 접속 예상대기 시간만 4시간 이상으로 1만4000여명 이상의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접속자가 폭주한 이유는 긴급재난지원금 적용대상이 되는 지 확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소득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이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씩 각각 지원된다. 지원금은 상품권이나 전자화폐로 지급된다. 

그러나 정부가 아직 이 소득하위 70%를 구분하는 기준을 구체화 하지 않으면서 대상자 여부를 먼저 알아보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복지로 사이트에 쏠렸다.
복지로 사이트에서는 '복지서비스 모의계산' 항목을 통해 근로소득과 재산을 합한 '소득인정액'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소득 기준을 단순 월급 합산액으로 할 지,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

소득인정액의 경우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근로소득과 합산하는 경우다. 이는 계산이 복잡해 복지로 모의 계산을 통해 대충 어느 정도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단순 소득만을 기준으로 지급할 수도 있는 만큼 긴급재난지원금 적용대상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서울시의 경우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만을 기준으로 저소득층 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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