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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시한부 유재명에게 "내게 벌 받아…죽지 마" 경고(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3-14 00:15 송고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유재명에게 죽지 말라고 경고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는 최강포차에서 우승한 마현이(이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현이는 트랜스젠더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것을 직접 이야기하며 "내가 나인 것에 다른 사람의 납득은 필요 없다"고 당당히 밝혔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단밤'의 투자를 이끌었다.

우승에 실패한 '장가'에 장대희(유재명 분)는 장근수(김동희 분)를 꾸짖으면서도 장근수가 마현이의 정체를 언론에 알린 것만큼은 칭찬했다. 장대희는 장근수를 방에서 내보낸 뒤, 오수아(권나라 분)에게 "내 뒤를 이을만하겠어?"라고 물었고, 오수아는 장대희에게 "(장근수가) 회장님과 닮았다"고 털어놨다.

조이서(김다미 분)는 마현이를 곤경에 빠뜨린 장근수를 찾아가 뺨을 내리쳤다. 이어 조이서는 장근수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길 바라며 자신이 한 말은 헛소리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장근수는 멈출 수 없다며 조이서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조이서는 "미안해. 나 네 마음 못 받아줘"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고뇌하는 장근수에게 오수아는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장근수의 만행을 알게 되더라도 박새로이는 끄떡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장근수는 "어떻게 해야 로이형이 무너질까 생각할 것이다. 전 실장님하고 다르다"며 또 한 번 야망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장대희는 장근수를 후계로 생각하고 있다고 임원들에게 공표했다.
그 시각, 장근원(안보현 분)은 교도소에서 김희훈(원현준 분)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100억 투자를 이끌어 낸 박새로이는 '중국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하며 "전국구 말고 세계로. 100억 찍고 1000억으로 늘려가자. 이제 시작이야"라고 포부를 다졌다.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JTBC '이태원 클라쓰' © 뉴스1
4년이 흐른 뒤, 큰 기업으로 성장한 IC와 IC의 임원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단밤'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승권(류경수 분)은 조이서가 박새로이를 위해 짜 놓은 스케줄들이 너무 빡빡하다며 핀잔을 줬고, 이에 박새로이는 IC가 아직 업계 1위에 오르지 못했다며 "난 1등이 되고 싶다. 이서는 거기에 맞춰 플랜을 짜주는 거고"라며 조이서를 두둔했다. 이에 조이서는 "이러니까 내가 반했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승권은 장근수가 장가 해외 지사 업무를 마치고 돌아왔음을 박새로이에게 알렸다. 장근수는 최승권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최승권과의 대화를 녹음해 박새로이의 행동을 파악하고 있었다. 장근수는 '장가'에서 활약했고, 노쇠한 장대희는 장근수에게 "(박새로이가) 손 쓸 수 없이 컸다. 긴장하라"며 충고했다.

조이서는 여전히 박새로이에 대한 감정을 이어갔고, 숨김없이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며 박새로이를 당황하게 했다. 조이서는 곤란해하는 박새로이에게 "뭘 고민해요. 내 마음 받아주면 돼요"라면서 "사랑해요"라고 거침없이 고백했다.

장대희가 췌장암 진단과 함께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출소한 장근원이 입원한 장대희를 찾았다. 장근원은 면회 한 번 오지 않은 장대희를 원망하며 찾아오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장근수는 장대희의 건강보다는 장가 주가와 후계 문제 등을 언급하며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장근원은 장대희에게 "(장근수를) 아버지랑 똑같이 만들어 놓으셨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장대희는 그렇기에 지금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다며 장근원에게 했던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근원은 상처 받은 모습으로 병원을 떠났다.

이날 조이서는 오수아에게 "언제쯤 대표님(박새로이) 놔줄까?"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자 오수아는 부자가 되어달라는 자신의 말에 박새로이가 지금처럼 행동하고 있음을 자랑하는 듯 언급했다. 그러자 조이서는 이전과 다르게 초조해하는 오수아의 행동을 지적하며 "두렵구나. 대표님이 나 좋아할까 봐. 진짜 혐오스럽다. 온통 다 자기 생각.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바라기만 하잖아. 대표님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어"라고 충고했다.

힘겨워하던 장대희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장대희는 '장가'를 키우기 위해 자신이 무수히 많은 짓들을 저질러왔음을 외치며 힘겹게 웃었다. 그런 장대희에게 박새로이가 연락을 취했다. 박새로이는 "당신이 이렇게 쉽게 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천벌, 누구 마음대로. 당신은 나한테 벌 받아야지. 아직 죽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대희는 '내가 살기를 바라는 유일한 사람이 네 놈이라니'라고 생각하며 박새로이의 당찬 도전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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