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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양준일→아유미, 시간 여행자들의 솔직 토크(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3-13 00:33 송고 | 2020-03-13 10:50 최종수정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양준일, 노사연, 아유미, 영기가 '해피투게더4'에 출격했다.

12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시간 여행자' 특집으로 꾸며져 양준일, 노사연, 아유미, 영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양준일은 지금의 신드롬급 인기에 대해 "매일 놀란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저를 다 알아보시니까 감사하다. 매일 저에게 물을 주셔서 활짝 피고 있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장 먼저 전했다. 이어 양준일은 활동 당시 든든한 누나가 되어준 노사연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함께 출연하게 된 것에 기뻐했다.

양준일은 과거 활동 당시 무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관객들이 돌이나 신발을 던져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의 남다른 패션에 대해 양준일은 "미국에 와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은 한국이 너무 세련됐다. 한국 패션이 최고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준일은 "팬들이 너무 대단하다. 제가 광고하면 다 주문하신다"며 팬들의 애정을 뽐냈다. 양준일은 "팬들이 광고 모델 발탁 소식을 듣고 광고가 나가기도 전에 제품을 매진시켰다"고 전하며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양준일은 최근 찍게 된 광고에서 "노래가 너무 촌스러워서 못하겠다고 했다"며 CM송을 양준일만의 방식으로 편곡해 찍게 됐음을 전했다.

이어 양준일은 최근 차를 계약했다는 소문에 대해 "차가 없다. 아는 분을 따라갔다가 유튜버를 만나 사진을 찍었던 게 (와전이 된 것 같다)"며 지금도 스케줄 시 택시를 타거나 지인의 차에 동승해 이동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노사연은 연예계 군기반장이 된 이유에 대해 "예의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현장에서 잡아준 거다"며 다른 동료들이 의도치 않게 노사연에게 제보를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노사연은 아유미를 향해 후배 군기 잡는 법을 흉내 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노사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노사연이 악역을 도맡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탑골 GD로 불리는 양준일의 수식어에 노사연은 "나는 탑골 티파니다"라고 자신을 직접 소개하며 '꽃사슴' 수식어는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아유미는 "일본에서 배우 활동을 하다가 다시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오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한국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유미는 일본인이라는 많은 오해에 대해 "전주 이씨, 본명은 이아유미다"고 말하며 재일교포 3세라고 해명했다.

아유미는 지금도 여전히 슈가 멤버들과 단톡방을 통해 활발히 연락하고 있음을 전하며 기혼자인 황정음과 박수진의 육아 토크에 "너무 재미없어서 '읽씹'(읽고 답하지 않는 것)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아유미는 슈가 시절 비슷한 느낌의 그룹 '밀크' 데뷔에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자신처럼 귀여움을 맡았던 박희본의 등장에 "저 언니를 죽여야겠구나 하고 다짐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아유미는 슈가 활동 당시 어눌한 발음 때문에 녹음 시간이 길어져 자신을 기다리는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밝히며 이제는 한국의 다양한 신조어들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아유미는 "꼰대가 생선인 줄 알았다"며 신조어 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기는 긴 무명 시절 이후, 개그맨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히며 신곡 '동네오빠'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를 돋우었다. 영기는 "상위 1% 빼고는 무명 개그맨들은 생활고를 겪을 것이다"고 말하며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3만 5000 원에서 5만 원의 일당을 받는 돌잔치 MC에 도전해 "하루에 1개에서 최대 8개까지 했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영기는 우연한 트로트 가수 제의에 "어떻게 될지 몰라 무서워서 못할 것 같았다. 안돼도 해보자는 말에 이렇게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영기는 앓고 있는 '크론병'에 대해 "수술 지나고 퇴원이 안 되는 상황인데 바로 오디션에 참가했었다. 참가 당시가 많이 힘들었지 지금은 훨씬 많이 좋아졌다"고 지금의 상태를 밝혀 모두를 안심시켰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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