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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최고위험 등급 '팬데믹'은 정확히 무슨 뜻?

두 개 대륙 이상 확산하는 '세계적 대유행' 지칭
1968년 홍콩독감·2009년 신종플루 이어 세 번째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3-12 07:01 송고 | 2020-03-12 10:09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선언한 '팬데믹(pandemic)' 용어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팬데믹이란 쉽게 말해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현상 또는 그 질병 자체를 가리키는 용어다. 우리말로 줄여서는 '세계적 대유행'이라고 흔히 표기한다.
보통 제한된 지역 안에서만 발병하는 유행병과는 달리, 팬데믹은 보통 두 개 대륙 이상의 넓은 지역에 걸친 발병을 지칭한다.

BBC는 팬데믹의 특징으로 △ 신종 바이러스 △ 높은 감염력 △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 등을 꼽는다. 중국에서 처음 발병해 3개월여 만에 세계 110개국 이상으로 확산한 코로나19와 어울린다.

역사적으론 천연두, 결핵, 흑사병(페스트) 같은 감염병이 팬데믹으로 간주된다. 현대 들어서는 1918년 스페인독감과 1980년대 에이즈 등이 팬데믹과 견주는 피해를 남겼다.
팬데믹은 WHO가 분류하는 '감염병 경보단계 6단계' 가운데 최고 위험 등급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쓰인다. WHO의 팬데믹 선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1948년 WHO가 설립된 이후 팬데믹을 선언한 사례는 지금까지 두 차례 있었다. 1968년 홍콩에서 처음 발생한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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