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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원 13번 확진 편의점 근무 55세 여성 동선 공개

오산·화성 확진자 나온 '생명샘교회'서 감염 추정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20-03-03 11:27 송고
경기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수원시 제공)© 뉴스1
경기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수원시 제공)© 뉴스1

경기 수원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3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역 13번째 확진자는 영통구 망포1동 동수원자이1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55·여)다.
A씨는 망포1동 소재 '세븐일레븐 수원망포자이점' 편의점에서 근무 중이며 자택 근처에 있는 '생명샘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가 화성 2번 확진자와 오산 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5시30분께 자택에서 도보로 편의점을 출근한 후, 오전 5시45분께 개업예배를 실시, 편의점 내에서 '생명샘교회' 관계자 및 신도 10명과 함께 아침을 먹었다. 이후 오후 2시께 도보로 귀가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6시께 편의점에 출근했다. 오전 9시께 본사 직원들이 방문했고 오후 3시께 도보로 귀가했다. 이날은 오후 9시30분~10시까지 편의점에서 추가근무를 했다.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동일하게, 오전 6시께 도보로 편의점 출근, 오후 2시께 퇴근한 A씨는 오후 4시30분~9시까지 추가근무를 했다.

주말이었던 지난달 29일 근무를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오산시 1번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줄곧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오후 4시40분께 자가용으로 수원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2일 '양성' 판정을 받아 오전 10시께 구급차로 성남시의료원에 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0.3.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2020.3.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A씨와 지난달 25일 함께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했던 교회 관계자 및 신도 10명 중 A씨를 제외한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오산시 확진자(1번·2번), 1명은 검체검사 중이다.

시는 A씨의 확진판정 이후, 자택부터 주변 및 관련장소까지 방역소독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이동경로는 확진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이후 수정될 수 있다" 며 "A씨 동선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8시 기준, 수원시가 파악한 코로나19  관리대상은 5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1명, 의사환자 13명, 조사대상유증상자 197명, 자가격리 대상자 155명, 능동감시대상자 159명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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