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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母子, 코로나19 확진 직전 교회서 예배…집단 감염 우려

양림교회 예배 뒤 전남대병원서 검사
보건당국 참석자 확인 '비상'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20-03-02 10:47 송고
28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보건소 인근 효죽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지나가기)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검체 채취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0.2.28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28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보건소 인근 효죽공영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지나가기)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검체 채취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0.2.28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모자가 선별진료소에 들르기 앞서 교회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남구보건소는 전날 오후 11시20분쯤 전남대병원으로부터 양림동에 거주하는 A씨(48·여)와 아들 B씨(21)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B씨가 1일 오후 1시50분쯤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기 앞서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오전 9~10시, A씨는 오전 10시30분~12시15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왔다고 진술하면서 교회내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모자가 주말 예배를 본 양림교회는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A씨가 근무하는 광주우체국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의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함께 살고 있는 A씨 어머니의 검체검사도 의뢰했다.

B씨가 1월31일부터 2월20일까지 유럽여행을 다녀온 만큼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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