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 전원이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모두 정신질환, 만성신질환,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확인됐다"며 "특히 청도대남병원 관련 7명은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사망자 16명 중 정신질환자는 7명, 고혈압·당뇨 2명, 만성신질환 2명이다. 이외에 고혈압, 만성간질환, 신장이식, 심장질환, 암이 각 1명씩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명(37.5%), 50대 5명(31.3%), 70대 3명(18.6)순이었다.
suhcrat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