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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 이대호 4년 연속 연봉킹…프로야구 평균 연봉 1억1448만원

KBO 발표…평균 연봉 지난해 대비 4.1% 감소
1군 엔트리 기준 평균 연봉은 2억3729만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17 10:40 송고 | 2020-02-17 10:45 최종수정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4년 연속 프로야구 연봉킹에 등극했다.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020년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1448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군 엔트리 기준 평균 연봉은 2억3729만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0년 KBO리그 소속선수 등록 및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등록한 선수단은 10개 구단의 감독 10명과 코치 260명, 선수 588명 등 총 858명이다. 지난해(844명) 대비 14명 늘어난 규모다.

투수가 294명으로 전체 포지션에서 50%를 차지했다. 내야수 139명(23.6%), 외야수 104명(17.7%), 포수 51명(8.7%) 순이다. 올해 KBO리그에 처음 등록된 신인은 46명이며 외국인 선수는 신규계약 15명, 재계약 15명 등 총 30명이 등록을 마쳤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전체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큰 구단은 93명인 한화였다. 뒤이어 롯데 92명, LG 90명, SK와 KT 89명, KIA 88명, 삼성 85명, 두산 84명, NC 75명, 마지막으로 키움 73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KBO리그에 등록된 10개 구단 선수(신인, 외국인선수 제외)들의 전체 연봉 규모는 739억7400만원으로 2019년 754억7800만원에 비해 15억400만원이 감소했다.


◇신인·외국인 제외 평균 연봉 1억4448만원…전년대비 4.1% 감소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소속선수 512명의 평균 연봉은 1억4448만원으로 2019년 1억5065만원에서 4.1% 감소했다. 2018년 리그 최초로 1억5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구단 별 평균 연봉은 NC가 1억6581만원으로 가장 높고, LG의 평균연봉은 전년대비 2662만원(19.7%) 증가한 1억6148만원으로 전 구단 중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1군 기준 평균 연봉 2억3729만원…전년대비 5.6% 감소

KBO리그 엔트리 등록 기준(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인 구단 별 상위 28명의 합산 평균 연봉은 2억3729만원으로 지난해 2억5142만원에 비해 1413만원(5.6%)이 줄었다.

2014년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키움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2억2525만원으로 전년대비 3173만원(16.4%) 인상됐다. 10개 구단 중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이다.

◇억대 연봉 161명, 전체 31.4%

올해 KBO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61명으로 지난해 156명에서 5명 증가했다. 억대 연봉 선수는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12명 중 31.4%를 차지한다.

역대로 억대 연봉 선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8년 164명이었다. 2017년 163명에 이어 올해가 3번째로 많은 억대연봉자 숫자다.

◇이대호, 4년 연속 KBO리그 최고 연봉…양현종 2위

선수 개인 연봉을 살펴보면 롯데 이대호가 2017년 FA 계약 체결 이후 연봉 25억원으로 4년 연속 KBO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올해로 20년차인 이대호는 2014년 삼성 이승엽의 20년차 최고 연봉(8억원) 기록 또한 큰 차이로 경신했다.

리그 전체 2위이자 투수 부문 최고 연봉 선수는 KIA 양현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2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양현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수 부문 1위로 역대 투수 최고 연봉 기록도 유지했다.

더불어 지난해 FA 계약을 통해 1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달성했던 NC 양의지의 20억원도 경신했다. 양의지는 한화 김태균, 키움 박병호(15억원)가 가지고 있던 1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깼다.

이대호, 양현종, 양의지 외에 키움 박병호 20억원, SK 이재원 13억원, LG 김현수 13억원, 삼성 강민호 12억5000만원, KT 황재균 12억원, 한화 정우람 8억원, 두산 김재환과 김재호가 각각 6억5,000만원으로 각 구단의 최고 연봉 선수로 등록됐다.

◇2019년 구원왕 하재훈, 역대 최고 인상률 455.6%

SK 와이번스 하재훈.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SK 하재훈은 2019년 2700만원에서 455.6%가 뛰어오른 1억5000만원에 계약해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 인상률이었던 2007년 한화 류현진의 400%(2000만원→1억원)의 기록을 13년만에 갈아치웠다.

데뷔 첫 해 36세이브로 역대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한 하재훈은 슈퍼루키 KT 강백호가 지난해 기록한 2년차 최고 연봉 1억2000만원도 넘어섰다.

◇김하성·이정후 2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

소속팀에서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자리 잡은 KBO리그의 '젊은 피' 키움 김하성과 이정후는 각각 7년차와 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올 시즌 5억5000만원(2019년 3억2000만원)에 최종 사인해, 2012년 한화 류현진과 2018년 NC 나성범의 4억3000만원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정후 역시 3억9000만원(2019년 2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4년차 최고 연봉인 2009년 류현진의 2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최고령 박용택, 최연소 이강준…22년 차이

2020 KBO리그의 최고령 선수는 LG 박용택이다. 1월31일 등록 기준 나이가 만 40세9개월10일로 집계됐다. 최연소 선수는 KT 신인 투수 이강준으로, 박용택과는 무려 22년 이상 차이 나는 만 18세1개월17일이다.

리그 전체 평균 연차는 8.5년에서 8.4년으로 0.1년 줄었으며, 외국인 선수의 평균 연령은 30.1세로 지난해 30.6세 보다 0.5세 어려졌다. 평균 연령 27.3세, 평균 신장 183㎝, 평균 체중 87.5㎏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최장신 선수는 NC의 신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한화 신인 투수 신지후가 198㎝로 등록됐고, 최단신 선수는 삼성 신인 내야수 김지찬이 163㎝로 2017년 등록했던 삼성 김성윤과 함께 역대 최단신 선수로 기록됐다.

소속선수 등록을 마친 2020 KBO리그는 3월14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통해 야구팬들과 먼저 만난다. 본격적인 승부는 3월28일 토요일로 정규시즌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