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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케어 찬성해 첩약 급여화한다고?…한의협 "사실 아니다"

협회 "이명박 정부 때도 시범사업 추진한 사안" 설명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10-04 14:31 송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에 찬성하는 대신 첩약(한약)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제시해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종합편성채널 엠비엔(MBN) 보도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4일 반박하고 나섰다.© 뉴스1

한의계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케어)에 찬성하는 대신 첩약(한약)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제시해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종합편성채널 엠비엔(MBN) 보도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4일 반박하고 나섰다.

MBN은 최혁용 한의협 회장이 지난 4월 한의사 회원들을 상대로 첩약 급여화를 설명하는 강연 동영상을 보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 보도에는 한의협 임원들이 청와대 비서관을 만났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하지만 한의협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의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도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문케어에 찬성하는 조건으로 청와대가 한약을 (건강보험에) 포함했다는 보도는 제목부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가 문재인케어 내용을 공개한 직후 이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며 "지금까지 수차례 보도자료와 성명서 등을 통해 문재인케어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첩약 급여화는 보건복지부가 각 직역단체 요구에 따라 의견을 수렴해 진행했으며, 결코 한의협 봐주기 식의 선심성 정책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한의협이 문재인케어에 찬성할 테니 첩약 급여화를 해달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해당 보도에서 인용한 동영상 자료는 한의사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내부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더욱이 이 동영상에는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해당 보도에서 협회 임원이라고 밝힌 인물이 실제 임원인지조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한약제제 활성화라는 (인터뷰) 발언은 첩약 급여화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첩약 급여화는 2012년 10월 이명박 정부에서도 3년간 6000억원을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시도했던 사안"이라며 "올바른 정보와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