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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 맞아 이석기 등 양심수 모두 석방해야"

"양심수 석방은 임시정부 정신 계승"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9-01-23 13:17 송고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추진위)가 23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포함한 양심수를 모두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뉴스1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추진위)가 23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포함한 양심수를 모두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뉴스1

정부가 3·1절 10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특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포함한 양심수를 모두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추진위)는 23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는 "우리 역사에서 3·1 운동은 근대 이래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양심수를 낳은 사건"이라며 "과거 적폐정권 시절 불의와 폭력에 맞서던 사람들, 빈부차별과 소수의 특권을 바로잡고자 노력하던 사람들, 평화와 통일을 바랐던 사람들이 아직 감옥에 있다. 오늘의 양심수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임시헌장 정강 3조'는 '일체의 정치범을 특별히 석방함'이라고 되어 있다"며 "임시정부 정신을 올곧게 잇는 것은 양심수 석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는 이미 한 번의 기회를 저버렸다. 2017년 세밑 특별사면에서 단 한 명의 양심수도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선별석방'도 있어서는 안 된다. 임시정부 정신에 입각해 이석기 전 의원을 비롯한 양심수 전원 석방의 결단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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