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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 신한대 총장 '논란'

"'금귀월래' 하면 지역구 관리 문제 없어" 해명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18-07-05 15:08 송고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지역위원장/뉴스1 © News1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지역위원장/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지역위원장인 서갑원 전 의원이 신한대학교 총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순천의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경기도 의정부 소재 학교의 총장직 겸임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법인 신흥학원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서갑원 전 의원을 제2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서 총장의 임기는 4년으로, 2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한대는 초대 총장인 김병옥 총장(87·여)이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총수 일가의 비리에 대해 엄중 처벌을 촉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전 총장의 아들 강성종 전 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17대와 18대 서 전 의원과 같은 기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강 전 의원도 교비 6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서 전 의원은 민주당이 8월 정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마감한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순천지역위장에 응모했다.

정당법상 대학 총장과 학장, 교수들의 정당참여는 가능하나, 통상 출마 등의 정치를 할 경우 휴직이나 사직을 하는 관례에 비춰 서 전 의원의 지역위원장 지원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전 의원은 "사립대 총장은 정당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어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학교에서도 간절히 원하고, 교육분야 경험을 통해 정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귀월래(金歸月來)'라는 말이 있듯, 주말에는 지역으로 내려와 지역위원장 활동을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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