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3.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6·25전쟁의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순차적으로 보면 당연히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시나리오"라고 여지를 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일련의 과정들에 따른 정치권과 언론 등의) 해석일뿐"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고 자평한 뒤 "진전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아울러 문 대통령이 시사한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북미관계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남·북·미는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고 하면 경제적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고 한미는 그 부분에 대한 개입이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모든 부분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남·북·미가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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