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더문캠 부대변인. 2016.6.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이 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향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문 후보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럴 일이 전혀 없겠지만 행여 그분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과 언론이 주먹으로 얻어맞는 일까지 벌어지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권 부대변인은 "홍 후보는 최근 생방송 중에 진행자에게 '한대 쥐어박고 싶다'고 했다. 자신을 취재 중인 기자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과대망상도 심각한 수준이다. 홍 후보는 오늘 이번 대선이 자신과 문 후보간 '양자대결'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국민을 좌파, 우파로 나누고 싶겠지만 꿈 깨시라"며 "이번 선거는 정권연장 세력과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간 대결"이라고 말했다.
권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에 뺏긴 지지자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분이라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다. 대선후보로 선출되셨으면 경남도지사 직부터 내놓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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