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시장으로 지난 2월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이 171억달러(19조323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했다. 아시아의 정치 및 경제 부문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영향이다.

지난달 이머징 시장으로 흘러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은 지난 1월의 141억달러보다 30억달러가량 많았다. 2개월 연속 순자본유입을 기록했다. IIF가 추적하는 총 4개의 이머징 시장(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 모두에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순유입이 포착됐다고 IIF는 설명했다. 

보고서에서 IIF는 "이머징시장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1월 및 2월 자본유입을 지지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선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순자본유출이 지난해 12월 670억달러에서 1월 570억달러로 완화됐다고 IIF는 집계했다.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느린 자본 유출 속도를 기록했다.IIF는 올해 1분기 이머징시장이 450억달러의 순자본 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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