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사교집단의 꼭두각시, 아전들의 피라미드, 보안이라는 이름의 쇄국을 끝장내고 새 시대를 열자'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노조는 "젊은 연구자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주요 인력들은 나라를 떠나가면서 국가의 백년대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 비서진이 경질되고 내각이 교체된다고 무엇이 변하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에 연루된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우리는 역사와 민족의 부름 앞에서 멈칫거리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자와 민중의 일익을 맡아 전 사회의 민주화, 과학기술의 민주화, 연구현장의 민주화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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