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 평생 최악 물난리"…전기·통신 마비 '가평 갯벌' 됐다
"칠십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는데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야. 완전 지옥이야…."시간당 70㎜ 넘는 물폭탄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주민의 생명까지 앗아갔다.전봇대와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엔 수마가 할퀸 생채기로 가득했다.태풍 때도 흙물이 들어찬 적이 없었던 마을은 갯벌처럼 변해 걸어 대피하는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20일 낮 12시께 찾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 마일1리 마을은 한밤 폭우로 아수라장이 됐다.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