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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영창발언 논란…국방부 "영창기록 확인된 것 없다"

백승주 의원, 김제동 군 장성 모욕 주장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양새롬 기자 | 2016-10-06 11:33 송고 | 2016-10-06 11:42 최종수정
 

방송인 김제동씨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에피소드로 꺼내놓은 '영창'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6일 "현재 김제동씨에 대한 영창기록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제동씨가 영창을 갔다왔다면 복무일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문 대변인은 "현재 (김제동씨의) 복무기간을 확인해 보면 정확하게 18개월을 복무하고 소집해제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영창 기록이 별도로 기재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1994년도 시점이라 당시 상황을 좀 더 확인해 봐야한다"고 부연했다.

김제동씨의 영창 발언 논란은 앞서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김제동씨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에피소드로 얘기한 발언을 놓고 군 장성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국감장에서 '김제동씨가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을 틀었는데 김제동씨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4성 장군인 대장(大將)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로 호칭했다가 13일간의 영창을 다녀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 냈다'고 언급했다. 

백 의원은 "(해당 발언을 놓고) 웃을수도 있지만 군 간부의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의 신뢰를 굉장히 실추시켰다"며 "(내가) 국방차관 시절에 조사를 했었는데 진실을 파악해서 다음 종합국감 때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장관은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에 50사단에서 복무했는데 영창을 갔던 기록이 없다"며 "본인은 갔다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갔다 오지 않았다는데 말한건지 알 수 없고 저 분을 조사할 수도 없어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상식적으로 그 같은 소리를 했다고 영창 13일을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이와 관련해 김제동씨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거듭 조사를 요구했다.

현재로서는 김제동씨가 실제로 영창을 다녀왔는지 진위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일각에서는 평소 김제동씨가 강연에서 야권 성향의 발언을 다수 하다 보니 예능에서의 에피소드를 놓고도 여당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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