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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근원 물가 곧 마이너스 전환…BOJ 추가완화 압박"

캐피털이코노믹스 "中 디플레 수출에 엔高 가세"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6-08-23 07:28 송고 | 2016-08-24 01:07 최종수정
일본 경제가 다시 마이너스 물가 시대로 들어설 수 있다고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평가했다.

23일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일본 경제가 전면적 디플레이션으로 추락하지는 않을 것이나 엔화 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에 계속 시달릴 것으로 진단했다. 수입물가 하락이 근원물가를 일시적으로 마이너스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CE의 마르셀 분석가는 "소비자물가 중 50%를 차지하는 서비스 물가는 지난 6월 0.4%에서 7월에는 1%로 확대됐으나 재화물가 하락률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 중 신선식품·에너지는 약 12% 비중이며 재화는 40% 내외이다. 지난해 11월 2.2%였던 근원 재화 물가 상승률은 6월에 1.0%까지 내려간 가운데 조만간 엔高 영향으로 -1%까지 떨어질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마르셀은 "내년 초 엔화 약세 전망을 감안하면 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으나 그때까지 하락쪽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소비제품 생산자물가가 보합 내지 하락하고 있어 해외물가의 디플레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수입중 40%를 중국에서 들여온다.

마르셀은 "중국발 물가 하락 요인은 엔高와 무관하게 일본 경제를 짓누를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행을 추가 완화쪽으로 몰아갈 것으로 진단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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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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