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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 "유가 35불, 美 셰일주식 매입 골디락스 환경"

(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2016-04-08 07:31 송고
미국의 한 원유생산 현장 © AFP=뉴스1
미국의 한 원유생산 현장 © AFP=뉴스1
35달러 수준의 유가는 생산성 높은 미국 원유생산 업체 주식을 사기에 이상적인 수준이라고 골드먼삭스가 지난 6일자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비용회수가 불가능할 만큼 너무 낮지도 않고, 경쟁 셰일업체들이 조기 증산에 나설 만큼 너무 높지도 않다는 게 현 유가 수준에 대한 골드먼의 판단이다.  

"배럴당 유가가 30~35달러 사이에 있으면 미국 기업들이 생산활동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게 돼 내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을 55~60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고 골드먼은 내다봤다.
골드먼은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일평균 유가 전망치를 35달러로 제시하고, 올해와 내년 연평균 전망치는 각각 38달러 및 57.50달러로 설정했다.

골드먼은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속적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거나 축소할 것이라는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들이 올해 60만배럴을 증산한 뒤 내년 50만배럴을 추가로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미국의 산유량은 일평균 72만5000배럴이 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매달 8만5000배럴만큼씩 감소해 갈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보면 4월초 기준, 일일 산유량은 900만배럴 수준으로 나타났다.    
골드먼은 그러면서 "내년 유가회복 향방은 미국이 글로벌 수급균형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만큼 감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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