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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오달수 "이병헌 영화 때문에 흥행 걱정"(인터뷰②)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6-03-27 08:00 송고
배우 오달수가 자신의 영화와 동시기에 개봉하는 작품들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오달수는 최근 진행된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 관련 인터뷰에서 "신경 쓰이는 경쟁작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다 신경 쓰인다"고 웃으며 답했다.
오달수는 이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저희 영화보다 일주일 전에, '미스컨덕트'는 같은날 개봉한다"라며 "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과 이병헌, 알 파치노가 나오는 영화와 경쟁을 해야 하니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배우 오달수가 최근 진행된 영화 '대배우' 관련 인터뷰에서 이병헌을 언급했다. © News1star / 리틀빅픽처스
배우 오달수가 최근 진행된 영화 '대배우' 관련 인터뷰에서 이병헌을 언급했다. © News1star / 리틀빅픽처스


오달수는 이어 "사실 제가 병헌이한테 전화로 '너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야기를 듣던 병헌이가 저예산 영화라고 걱정하지 말라더라. 그래서 제작비를 물었더니 300억 정도 들었다고 했다. 절 위로해 준다고 그런 얘기를 해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저희 영화는 100만이 넘어야 본전이 된다. 1000만 관객은 하늘이 점지해 준다고 하지 않나. 사실 100만 관객 동원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며 "그래도 손해는 보지 않는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오달수의 첫 주연작인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오달수 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다. 오는 30일 개봉.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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