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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수교 130년 프랑스는 전 분야의 긴밀한 파트너"

한-불 리더스포럼 기조연설…"북한 비핵화 위해 프랑스와 공조"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6-03-24 11:38 송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불 리더스 포럼 '한-불 수교 130주년의 현재와 미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3.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불 리더스 포럼 '한-불 수교 130주년의 현재와 미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6.3.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북한이 핵 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고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한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핵심국인 프랑스와 공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불 리더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으르 통해 "이달초 유엔 70년 역사상 비군사적 조치로는 가장 강력한 제재조치를 담은 결의 2270호가 채택되는 과정에서 프랑스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핵과 인권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내부 모순들은 한반도가 처한 냉엄한 현실의 일부분"이라며 "이러한 북핵 및 인권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바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된 한반도는 아시아의 공동 번영과 협력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 세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프랑스가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도 언제나 곁에 있는 우방국으로서, 한반도 통일 이후에는 통일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로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는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양국은 이제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유엔의 3대 목표인 평화와 안전, 개발 및 인권 증진을 위해 기여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테러, 난민, 기후변화, 대량파괴무기 확산, 인권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양국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간 미래 협력의 가장 큰 원동력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대한 양국 정부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는 기본 가치와 신념을 공유한 동반자"라며 "양국의 새로운 130년의 미래를 열어 나가면서 국제사회 공공선 증진을 위해서도 함께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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